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시장 속에서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바로 ‘옴니보어 소비자(Omnibore Consumer)’입니다. 이들은 기존의 소비자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브랜드를 선택하고, 경험하며, 공유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들의 특징, 행동 패턴, 그리고 기업이 취해야 할 대응 전략까지 폭넓게 살펴보겠습니다.
📌 목차
- 옴니보어 소비자란?
- 왜 2025년에 주목받는가?
- 옴니보어 소비자의 5가지 핵심 특징
- 기업이 주목해야 할 마케팅 전략
-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산업별 사례
- 결론: 옴니보어 소비자에 맞춰 진화하라
1. 옴니보어 소비자란?
‘옴니보어(Omnibore)’는 '모든 것(Omni)'과 '소비자(Consumer)' 또는 '섭취하는 존재(Herbivore/Carnivore)'의 개념이 결합된 신조어입니다. 즉, 다양한 채널, 다양한 경험, 다양한 가치 기준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소비하는 ‘융합형 소비자’를 의미합니다.
기존 소비자는 비교적 일관된 브랜드 충성도나 소비 기준을 가졌다면, 옴니보어 소비자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유연하게 소비 기준을 바꾸고, 동시에 여러 브랜드와 서비스를 병행하여 소비합니다.
2. 왜 2025년에 주목받는가?
2025년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MZ세대)를 넘어 알파세대까지 본격적인 소비 주체로 떠오르는 시점입니다. 이들은 어릴 적부터 멀티채널, AI, 구독경제, 커뮤니티 기반의 소비 환경에 익숙하며, 단일 플랫폼이나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또한 경제 불확실성과 가치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행동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 소비 형태가 옴니보어라는 개념으로 정의된 것입니다.
3. 옴니보어 소비자의 5가지 핵심 특징
- 멀티채널 활용: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온라인에서 최저가를 검색해 구매
- 브랜드 혼합: 명품 가방과 이커머스 브랜드 옷을 자유롭게 믹스
- 가치 기반 선택: ESG, 친환경, 윤리적 소비 여부도 고려
- 구독과 소유의 경계 흐림: 필요한 순간만 사용하는 구독형 소비 확산
- 콘텐츠 기반 소비: 인스타그램, 유튜브 쇼츠 등 콘텐츠를 통한 간접 체험 후 소비
4. 기업이 주목해야 할 마케팅 전략
옴니보어 소비자에 대응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① 옴니채널 경험 제공
단순히 온/오프라인을 넘는 것 이상으로, 각 채널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QR코드로 온라인 리뷰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연동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② 브랜드 스토리와 가치 강조
이제 소비자는 브랜드의 ‘의미’를 소비합니다. 친환경 포장, 공정무역 원료 사용 등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가 중요합니다. 브랜딩 콘텐츠에 힘을 쏟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콘텐츠 마케팅 강화
제품 정보를 단순 나열하기보단 쇼츠, 릴스, 브이로그 등 영상 콘텐츠를 통해 감성적·직관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소비자 경험을 공유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④ AI 기반 개인화 전략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소비자의 취향과 행동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품, 혜택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충성도 없는 소비자도 브랜드와의 ‘연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산업별 사례
✔ 패션 산업
SPA 브랜드부터 명품까지 함께 소비하며, 개성과 가치 소비가 결합된 ‘조합 소비’가 주류로 떠오릅니다. 중고 거래 및 리셀 플랫폼도 활발히 이용됩니다.
✔ 식품 산업
비건+육식+퓨전 등 다양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혼합 메뉴, 간편식, 체험형 외식 공간에 주목합니다. 푸드테크, 로봇카페도 성장 중입니다.
✔ 금융 산업
투자와 소비의 경계가 흐려지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주식, 코인, 리셀, NFT 등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형 투자’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여행 및 레저 산업
단순 관광보다는 체험형, 의미 중심의 여행 선호가 강해지며, 혼자만의 몰입형 여행도 인기입니다. 이와 관련된 ‘네트릿 여행’, ‘로컬라이징’ 트렌드도 주목됩니다.
6. 결론: 옴니보어 소비자에 맞춰 진화하라
옴니보어 소비자는 더 이상 특정 세대에만 국한된 존재가 아닙니다. 이들은 소비자 전체의 방향성을 바꾸는 트리거이며, 시장의 미래를 결정짓는 주체입니다. 기업과 브랜드는 이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유연한 대응 전략을 설계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소비자는 브랜드에 충성하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충성해야 할 시대입니다. 옴니보어 소비자와 함께 살아남고 싶다면, 당신의 브랜드도 그만큼 유연하고 다채로워져야 합니다.